[CEO Focus] 타다는 ‘유니콘’이 될 수 있을까

이재웅 쏘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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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쏘카 대표가 19일 법원으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고 법정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시스

법원 타다에 1심 무죄… “택시 아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타다 갈등’이 빚어진 지 1년만에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 대표는 그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하 여객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지만 이날 법원의 판단으로 이 대표와 타다는 일단 불법 서비스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여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브이씨앤씨(VCNC) 대표는 물론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쏘카와 VCNC에도 무죄를 선고했다.
선고 직후 이 대표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혁신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간이 왔다”며 “새로운 도전자의 의무와 위치를 각인하고 새로운 경제, 모델, 규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재판 결과로 이 대표는 ‘운행 차량 1만대 증차’ 계획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2020년 말까지 타다베이직 운행 차량을 1만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정부와 택시업계의 반발에 막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아울러 타다베이직 외에 타다에어, 타다 밴, 타다 어시스트 등의 사업영역도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외부로부터 자금을 투자받기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타다는 지난해 택시업계와 갈등이 빚어진 이후 단 한건의 투자도 받지 못했다.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이어질 경우 타다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비상장기업)에 진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택시와의 갈등 속에서도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는 타다가 1만대 증차에 성공하면 매출 4000억원은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 이 대표가 안심하긴 이르다. 1심 선고 직후 여론이 타다 위법성을 놓고 갈등을 보이면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항소할 경우 상급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까지 수년간 법적 공방이 계속돼 사업의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33호(2019년 2월25일~3월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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