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의 일탈행동이 지역감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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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심환자들과 접촉자들의 일탈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뉴스1

2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80명을 넘으며 지역 감염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의심환자들과 접촉자들의 일탈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전파력이 강하다는 것을 공고한 뒤 자가 격리 조치 등을 통해 의심환자들과 접촉자들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가 보건당국의 지침과 다른 일탈행동을 하며 지역 감염 등 확산세를 더하고 있다. 

최근 ‘슈퍼 전파자’ 논란이 일고 있는 31번째 확진자는 교통사고로 지난 7일 대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14일 영상 의학 검사를 통해 폐렴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환자에게 다른 병원으로 옮겨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으나 31번째 확진자는 이를 거부했다. 해외 여행력이 없고 확진 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이후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31번째 확진자가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는 바람에 확진 판정일이 늦춰진 것이다. 더욱이 이 환자는 그 사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예배에 참석하고 호텔에서 식사를 하는 등 외부활동을 활발하게 했다. 이후 대구 지역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5번째 확진자의 경우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2차 감염을 일으켰다.

15번째 확진자는 4번째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를 탑승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 조치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격리 지침을 어기고 같은 건물에 거주 중인 처제 집에 방문해 밥을 먹었다. 

이날 15번째 확진자는 증상을 느끼고 선별 진료소를 방문했고 다음날(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식사를 함께 한 처제는 그로부터 사흘 뒤(5일) 확진 판정을 받아 20번째 환자가 됐다.

보건당국이 발표한 자가 격리 대상자 생활수칙에 따르면 자가 격리자는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격리 장소 외 외출 금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진료 등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먼저 연락하기 ▲가족 또는 동거인과 대화 등 접촉하지 않기 등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이런 당국의 지침을 어기는 이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지역 사회 내에서의 감염 우려는 더욱 커지고있다. 20일 오전 기준 현재 국내 감염자는 총 82명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전이슬 dew_w@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전이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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