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없는 건강한 아파트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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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세먼지에 코로나19까지 늘어난 불청객… 쾌적한 단지 관심↑


전국이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시름하는 가운데 쾌적한 환경을 갖춘 ‘건강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사시사철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먼지를 넘어 코로나19까지 건강을 위협하는 외부요인이 득실 되자 소비자의 시선도 자연스레 ‘건강한 아파트’로 향한 것. 입주민 건강을 지키는 ‘건강한 아파트’는 어느 입지에 어떤 시스템을 갖췄을까.

◆미세먼지에 코로나19까지… 늘어난 불청객

미세먼지는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불청객이다. 대체로 봄에 기승을 부렸지만 최근에는 사시사철 기승을 부리며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현안으로 대두되자 관련 민원도 늘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미세먼지 관련 민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준 미세먼지 관련 누적 민원은 3년간 총 6만8299건이다. 이는 ▲2016년 7682건 ▲2017년 1만9238건 ▲2018년 3만6052건으로 매년 관련 민원이 2배씩 폭증했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환경과학원은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와 대기질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 2016년 ‘한미대기환경합동조사’(KORUS-AQ)를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NASA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공기 오염이 ‘심각한 위험 수준’이라고 분석하며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4년여가 지난지만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 실제로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까지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심각한 수준(50㎍/㎥)을 기록한 일수는 24일로 전년 같은 기간(19일)보다 5일이나 늘며 심각성을 더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코로나19까지 전국적으로 창궐하며 불청객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한층 커진 가운데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찾는 수요도 늘어난 분위기다.
서울시내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실내공기 정화 시연을 하는 모습. /사진=김창성 기자
◆건강한 아파트 찾아요

최근 미세먼지 이슈가 잠잠해지긴 했지만 언제 우리 일상에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분명한 위험요소다. 게다가 코로나19까지 확산되자 분양시장에서는 수많은 사람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하는 등 대응에 나선 상황.

아직까지 단지 내 코로나19를 차단하는 시스템은 없지만 외부에 이 같은 위험 요소가 득실 되면서 내 집 만큼은 안전하고 쾌적한 곳에 살고 싶은 욕구가 더 커진 분위기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산·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갖춘 입지를 넘어 주거공간인 아파트와 오피스텔 내부에 우리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시스템을 갖춘 단지를 찾고 있다.

실제로 현관에서 미세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갖추거나 스스로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해 공기청정기를 작동하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선보인다.

여기에 자녀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를 설치하거나 단지 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안개형 분수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호등을 설치하는 곳도 생겼다.

이밖에 미세먼지 차단을 넘어 실내에 산소를 발생시키는 설비를 갖춰 자체적으로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곳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단지는 이미 시장에 안착한 상황이고 코로나19 이슈까지 겹치며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에 대한 욕구는 더 커진 분위기”라며 “이 같은 편의를 경험한 수요가 재수요로 이어지고 확대 가능성도 큰 만큼 앞으로 건강한 아파트를 콘셉트로 한 단지 공급은 설계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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