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2명인데"… 서울 은평성모병원, 코호트 격리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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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5일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2명으로 늘어난 서울 은평성모병원에 대해 서울시가 코호트격리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5일만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2명으로 늘어난 서울 은평성모병원에 대해 서울시가 '코호트 격리'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은평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했음에도 '코호트 격리'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코호트 격리란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환자+의료진)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것을 뜻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원내에서 확진 양성 판정은 최초 환자를 빼놓고는 2명이 나왔고 대부분 바깥에서 발견이 되는 상황”이라며 “병원 내에서 코호트 격리를 할 만큼 감염이 만연한 상황은 아니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시와 은평구 등에 따르면 전날 은평성모병원 입원 환자 일가족과 요양보호사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하루새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환자 4명 중 3명은 한 가족으로, 1명은 이 가족 중 한 명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6~14일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홍모씨(여·37년생),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직원으로 알려진 홍씨의 며느리인 손모씨(여·73년생), 홍씨의 남편인 박모씨(남·35년생) 등이다. 박씨의 요양보호사인 정모씨(여·54년생)는 매일 이들의 가정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손씨와 정씨는 고대구로병원으로, 박씨와 홍씨는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양천구에서 발생한 26세 여성 확진자도 지난 10일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월3동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20일 처음으로 증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4명을 포함해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환자가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1일 은평성모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5일만이다. 확진환자는 입원환자 3명, 환자가족 2명, 이송요원 1명, 간병인 1명, 양천구 확진자 1명 등이다. 특히 전날을 기준으로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328명이다. 전체 직원은 2000여명에 달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김유림 cocory098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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