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이 성폭행" vs "학부모가 아동학대"… 국민청원 공방, 진실은?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상반된 입장의 글 2개가 게재돼 사실 여부를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상반된 입장의 글 2개가 게재돼 사실 여부를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상반된 입장의 글 2개가 게재돼 사실 여부를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의 아들이 6년 간 다닌 어린이집 남자원장으로부터 3년 간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아들이 7살인데 생후 25일부터 2020년 1월18일까지 24시간 어린이집에 등원을 보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아들에게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아들이) '원장님이 내 XX를 먹었고 원장님 XX도 내 입에 먹게 했어', '원장님 XX에서 XXX를 내 입에다 삼키게 했고 어떤 날은 화장실 변기통에 버리게 했어'(라는 말을 했다)”라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청원인은 원장이 CCTV가 없는 화장실에서 아들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원글을 통해 해당 어린이집의 위치 등 일부 정보를 적었다.

청원인은 결국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며 "원장은 이를 부인하고 있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28일 오전 10시20분 기준 22만5690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상반된 입장의 글 2개가 게재돼 사실 여부를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상반된 입장의 글 2개가 게재돼 사실 여부를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해당 청원이 게재된 지 3일 후 학부모가 언급한 원장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반박하는 내용의 청원글을 게재했다.

A씨는 “청원글 585007은 거짓 사실에 대한 허위 청원”이라며 "허위사실을 청원한 학부모를 처벌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은 아이에게 언어폭력과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CCTV 영상을 (경찰에) 임의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씨는 청원글을 올렸던 학부모가 아동학대 전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원인은 미혼모로 아이와 함께 살고 있고 생물학적 아버지에 의해 아동학대로 신고된 사람”이라며 “지난 2015년 8월 아이와 격리돼 몇달씩 교육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아이 역시 아동학대 전문기관을 통해 타 기관에서 지냈다”고 언급했다.

또 "아이가 주말에 집에 갔다 오면 얼굴이나 몸에 상처가 나는 경우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놓은 것도 있다"며 "엄마에게 왜 상처가 난 것인지 물어보기라도 하면 신경질 내기 일쑤였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이 엄마가 왜 이렇게 거짓말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씨가 올린 청원은 28일 오전 10시20분 기준 1만4958명이 참여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 <머니S>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사건 접수가 이뤄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 수사 진행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정소영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012.95하락 86.7418:03 02/26
  • 코스닥 : 913.94하락 22.2718:03 02/26
  • 원달러 : 1123.50상승 15.718:03 02/26
  • 두바이유 : 64.42하락 1.6918:03 02/26
  • 금 : 64.29하락 1.118:03 02/26
  • [머니S포토] '예타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 [머니S포토] 허창수, 전경련 정기총회 입장
  • [머니S포토] 대화하는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여야 간사
  • [머니S포토] 체육계 폭력 등 문체위, 두눈 감고 경청하는 '황희'
  • [머니S포토] '예타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