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명피해 막으려면 '셀프방역'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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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의료계가 ‘셀프 방역’을 제안했다./사진=김창현 머니투데이 기자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의료계가 ‘셀프 방역’을 제안했다./사진=김창현 머니투데이 기자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의료계가 ‘셀프 방역’을 제안했다. 셀프 방역이란 ▲사회적 거리 두기 ▲ 자가 격리 등으로 국민 스스로 감염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행위를 말한다.

한정된 자원과 의료 인력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려면 환자 몰리는 병목현상 막는 게 중요하다는 이유다.

28일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이하 중앙임상위)는 코로나19의 확산 양상을 볼 때 전국적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 감염병 조기경보 과제 연구팀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유행(감염)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R0)는 7~10 정도로 확인됐다. 재생산지수란 환자 1명이 몇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수치가 7이면 한사람이 7명을 감염시키고, 7명이 다시 각각 7명씩 모두 49명에게, 49명이 다시 각각 7명에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밀폐 공간에서 다수에게 바이러스 노출이 일어난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를 제외한 국내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2~3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 방역시스템이 실패하자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최대한 늦추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이에 중앙임상위는‘사회적 거리두기’를 제안했다.

가정과 직장, 병원, 종교단체 등지에서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사람들이 서로 거리를 두자는 것이다. 발열·기침 등 경미한 의심증상이 있을 땐 먼저 가족과 접촉하는 것을 피하고 회사·학교·교회 등을 가지 말아야 한다. 소모임, 직장 회식 등 주변인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다.

만약 증상이 발생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기보다 경과를 지켜보고 선별진료소를 거쳐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한다. 의료진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이유는 증상 초기에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코로나19의 특성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열이 난 뒤 2~3일,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 배출량이 가장 많다. 정작 폐렴이 생긴 이후엔 바이러스가 덜 나온다”고 말했다. 따라서 열이 살짝 날 때부터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보다 ‘움직이지 않는’ 자가격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또 의심 증상이 발현됐을 때는 3~7일 간 집에서 자가격리하는 게 좋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물론 열과 기침 증상이 있다고 외출하지 않는 것은 어렵지만 이때가 가장 전염력이 높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며 “증상이 경미하다면 자가 치료하는 것이 권고된다. 의료진들은 기저질환이 없고 치사율이 높지 않은 모든 환자를 입원치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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