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별 중증도 분류… 혈압·맥박 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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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고 입원여부를 결정하는 '중증도별 환자 분류체계'를 만든다. 앞서 경증으로 분류됐던 75세 확진 환자가 자가격리한 상태로 사망하자 서둘러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자가격리 환자 사망하자 중증도 분류 체계 만들어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5세 남성 A씨가 자택에서 숨졌다. 입원할 병상을 배정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병상이 부족하고 증상이 가볍다는 이유로 곧바로 입원하지 못했다.

자가 격리한 상태로 환자가 사망하자 의료계는 중증도 분류체계의 부재를 꼽았다. 앞서 감염학회 등 의료계 전문가들은 환자 증가로 병상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환자들을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와 그렇지 않은 경증 환자로 나누고 이에 맞게 치료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그동안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 등을 마련하지 않았다. A씨가 사망하고 그제서야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부분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환자 중증도, 맥박·혈압·호흡수·체온·의식 등으로 평가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증도 분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저질환의 확인을 위한 건강보험자료를 적시에 제공하고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부터 신속하게 상급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환자의 중증도 점수를 매길 때 5개의 지표를 지금 고민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맥박 그리고 수축기 혈압, 호흡 수, 체온, 의식수준 이런 다섯 가지 주요 지표를 가지고 중증도 점수를 매겨서 이 점수를 가지고 환자를 경증부터 최고로 위중한 경우까지 한 4단계 정도 나누어서 각각 환자의 상태에 맞는 입원 또는 격리 또는 관찰 이런 식의 구분을 하는 것을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임상적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2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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