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TFT 구성? 할리우드, '바이러스 경계령'

 
 
기사공유
007 노 타임 투 다이에 출연하는 다니엘 크레이그.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전세계 영화산업의 메카인 할리우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상체계를 가동한다.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주요 국가로의 출장을 제한하는 한편 태스크포스 팀(TFT)을 구성해 개봉 일정 및 지역 등을 논의하고 있다.

2일 영화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영화 ‘뮬란’과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중국 개봉일정을 전면 연기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유니버설 픽쳐스 등은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뮬란과 007 시리즈의 중국지역 개봉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실사영화 뮬란은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등을 캐스팅한 후 제작에 돌입해 오는 27일 중국 전역에 개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중국내 7만개 극장 대부분이 문을 닫았고 지난달부터 현지 제작도 중단돼 개봉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도 다음달 중국 프로모션 및 시사회 등 관련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소니도 ‘블러드스포트’의 중국 개봉일정을 재조정한 상태이며 이탈리아에서 촬영중이던 ‘미션임파서블7’은 베네치아정부의 권고에 따라 촬영을 중단하고 배우 및 제작스태프를 모두 귀가시켰다.

중국은 물론 전세계를 무대로 한 할리우드 영화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작 중단 및 영화 개봉을 전면 재조정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66개국에 걸쳐 8만8804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바이러스로 숨진 인원만 3042명에 달한다.

뮬란을 연기하는 유역비.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네이버 영화
주요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코로나19의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한 자체 TFT를 가동중이다. 이들은 각각 생산, 마케팅, 재무, 인사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TFT를 통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권장하는 한편 원격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코로나19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파급력도 주요 논의 과제다. 각 TFT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개봉할 예정이던 주요 라인업의 공개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특히 주요시장에서의 개봉여부와 일정을 재검토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상태다. 티켓판매 손실로 수십억달러 이상의 손해가 예상되는 만큼 중국·이탈리아 등 일부 지역의 극장 폐쇄 현상 등을 지켜보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한편 이달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할 세계 최대규모의 영화산업박람회 ‘시네마콘 2020’의 개최 여부에 따라 주요 스튜디오의 영화 산업 계획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시네마콘은 워너 브라더스, 파라마운트, 유니버설, 디즈니 등 메이저 스튜디오가 신작을 공개하는 연례 행사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채성오 cso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50.25하락 17.6518:03 07/10
  • 코스닥 : 772.81하락 0.0918:03 07/10
  • 원달러 : 1204.50상승 918:03 07/10
  • 두바이유 : 43.24상승 0.8918:03 07/10
  • 금 : 43.63상승 0.2918:03 07/10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