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균형' 중시 독일도 코로나19에 항복… 메르켈 "재정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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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총리가 적극적 재정투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메르켈 독일총리가 적극적 재정투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예산균형' 원칙을 일부 포기하고 적극적 재정투입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독일과 같은 경제는 국내 수요로도 경제를 유지할 수 있는 국가와 다르게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정부는 이번주 안에 기업을 위한 유동성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독일은 예산균형이란 재정준칙을 헌법에 명시할 정도로 엄격하게 지키지만, 코로나19 사태라는 위기를 맞은 만큼 예산균형이란 원칙에 유연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게 메르켈 총리의 판단이다.

메르켈 총리는 또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세계 인구의 60∼70%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제가 없는 현재로선 확산 속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의료시스템이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확산 속도를 늦추는 데 집중돼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는 시간과의 싸움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경 폐쇄 조치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독일에선 190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전이슬
전이슬 dew_w@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전이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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