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올라 "FIFA, 북한같다… 새 협회 직접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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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등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사진=로이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등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사진=로이터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국제축구연맹(FIFA)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자신이 직접 FIFA를 대신할 축구협회를 만들고 싶다며 엄포를 놨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라이올라가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FIFA와 싸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라이올라는 전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히는 유명 에이전트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이상 AC밀란), 마테아스 데 리트(유벤투스),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명 감독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구단과의 협상에서 막대한 수수료를 뜯어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럽 축구 구단들은 라이올라를 비롯한 소위 슈퍼 에이전트들을 눈엣가시처럼 여긴다. 선수와의 협상에서 지나치게 많은 수수료를 요구하고 선수 가치와 맞지 않는 연봉과 이적료를 들이미는 등의 행태 때문이다. 선수를 대신해 구단과 싸우는 일도 다반사다. 최근 포그바의 이적 문제를 놓고 라이올라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일이 대표적이다.

라이올라는 지난해 이탈리아 축구협회와 FIFA로부터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항소를 통해 풀려났다. FIFA는 이에 그치지 않고 에이전트들의 수수료를 이적료의 최대 10%까지 제한하는 내용의 방안을 추진 중이다. 라이올라 본인은 이런 분위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라이올라는 최근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FIFA가 제한선을 두기 전에 이들을 쓰러트리고 싶다. 난 예전부터 FIFA와 싸워왔다"라며 "그들은 아무 설명도 없이 나를 제명시키려고 했다. FIFA는 독점주의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예전과 비교해 FIFA가 바뀐 것은 수뇌부뿐이다. 내가 그들의 통제를 받길 원할까? 답은 '전혀 아니오'다"라며 "난 나만의 협회를 만들어 이들의 통제를 받고 싶다. (나와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앉아 '대체 뭐가 문젠데'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라이올라는 또 "더 이상 (FIFA를 향한) 신뢰는 없다. (FIFA는) 마치 북한 사회같다. FIFA가 전세계로부터 신뢰를 잃는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라며 "우리 (에이전트들은) FIFA로부터 범죄자 취급을 받아왔다. 내가 돈을 많이 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나 스스로 자수성가했기 때문이다. 운이 좋았다. 스포츠는 이제 하나의 산업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더 선'은 "라이올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 등과 그룹을 만들어 자신들의 평판을 지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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