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조달러' 부양책 기대감… 한은, 선물환 포지션 확대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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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임한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임한별 기자
정부가 기업과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국내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40%에서 50%로, 외국은행 지점의 경우 200%에서 250%로 늘린다고 밝혔다.

선물환 포지션은 선물외화자산에서 선물외화부채를 뺀 값을 의미한다. 정부는 급격한 자본 유입과 단기 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2010년 10월부터 선물환 포지션의 자기자본 대비 상한을 설정하기 시작했다. 한도는 도입 이후 시장 여건과 여타 건전성 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제1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외국인 주식의 순매도가 지속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달러 조달 창구인 국내 외환 스와프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외환 스와프시장의 외화 유동성 관련 국지적 불안이 전체 금융 기관의 외화 유동성 상황과 금융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상 은행은 외환 스와프 시장에서 외화를 주고 원화를 빌려오는 방식으로 외화 자금을 공급한다. 공급량이 커질수록 선물환 포지션값도 오른다. 선물환 포지션의 한도를 높이면 스와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외화 규모 자체가 커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은행들의 외화 자금 공급 여력이 확대되는 만큼 현재 선물환 포지션이 높은 은행들을 중심으로 외화 자금 공급이 일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날 최대 1조달러(약 1242조원) 규모의 슈퍼 부양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부양책 규모가 8500억 달러에서 1조 2000억 달러로 늘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상공인 대출에 3000억달러, 안정자금에 2000억달러, 현금지급에 2500억달러가 각각 배정됐고 납세기한 연장에 따른 비용까지 하면 1조2000억달러에 이른다.

가장 주목되는 건 현금지급 방안이다. 얼마로 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1000달러 이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사상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뉴욕 증시도 17일(현지시간) 급반등으로 화답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8.86포인트(5.20%) 급등한 2만1237.3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3.06포인트(6.00%) 오른 2529.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0.19포인트(6.23%) 상승한 7334.7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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