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세번 행복해"… 대한민국 미혼남녀 행복 지수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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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전국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연구한 '연애와 행복'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설문 조사를 진행해 작성됐다.
©듀오

이에 따르면 한국 미혼남녀의 삶의 행복도를 나타내는 '행복 지수'는 100점 만점에 54.03점으로 나타났다. 2018년(55.7점) 대비 1.67점 하락했으며, 2015년(53.5점) 이후 최저 점수다. 남성은 52.7점, 여성은 55.35점으로 성별에 따른 행복지수도 2018년(남 54.7점, 여 56.65점)보다 낮았다.

'2020년 행복 기대 지수'는 56.03점(남 53.9점, 여 58.15점)이었다. '행복 지수' 54.03점보다 2점 가량 높은 수치다.

미혼이 일주일에 행복을 느끼는 횟수는 약 3.02회였으며, '전혀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0회)는 의견은 13.7%로 집계됐다.

미혼남녀의 행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경제적 안정'(40.5%)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심신의 건강'(26.7%), '직업적 성공'(14.9%), '이성 및 가족과의 사랑'(13.0%)이 그 뒤를 이었다.



#솔로보다 연애가 행복



교제여부는 미혼남녀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연애 중인 미혼남녀, 그 중에서도 특히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인 남녀가 솔로보다 더 행복했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일 때 54.89점으로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다. 반면 '솔로'(53.33점)는 전체 평균치(54.03점)에도 못 미쳤다. '결혼을 전제하지 않은 교제 중'일 때 행복지수는 54.64점이었다.
©듀오

외모와 몸매, 직업, 학력, 경제력 만족도도 교제여부에 영향을 받았다. 외모(결혼 전제 교제 58.18점, 솔로 52.16점), 몸매(결혼 전제 교제 52.29점, 솔로 44.51점), 직업(결혼 전제 교제 53.52점, 솔로 44.75점), 학력(결혼 전제 교제 56.5점, 솔로 50.09점), 경제력(결혼 전제 교제 48.85점, 솔로 42.35점) 등 모든 항목에서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인 미혼남녀의 행복도가 더 높았다. 교제여부 외에도 연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각 요소별 만족도는 크게 나타났다.

미혼남녀가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많이 기대하는 것은 '연애'(남 58.6%, 여 55.6%)였다. 이어 '결혼'(남 35.2%, 여 39.4%), '출산'(남 6.2%, 여 5.0%) 순이었다. 기대되는 이유는 '심리적 풍요'(남 47.0%, 여 43.6%)가 가장 컸다.
©듀오

미혼남녀의 평균 이성교제 횟수는 3.25회(남 3.48회, 여 3.03회)로 집계됐다. 미혼 평균 이성교제 횟수는 최근 4년 동안 매년(2017년 3.96회, 2018년 3.38회, 2019년 3.35회) 줄어들고 있다.

특히 25~29세 연령대의 평균 이성교제 횟수 감소가 돋보인다. 2017년 3.56회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2018년 3.06회, 2019년 2.64회)를 보이며 올해는 2017년(3.56회)보다 약 1회나 적은 2.61회를 기록했다.



#소득과 이성교제 경험 비례




이성교제 경험은 연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았다. 연소득별 이성교제는 2000만원 미만 1.72회, 2000만원~3000만원 3.17회, 3000만원~4000만원 3.72회, 4000만원~5000만원 3.77회, 5000만원 이상 4.48회로 나타났다. 이성교제 경험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000만원 미만이 41.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듀오

성관계 시기에 대해서는 연애 시작 후 '1개월 이내도 무방'하다(남 37.8%, 여 27.4%)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결혼식 전에는 불가'하다는 의견은 11.0%에 그쳤다. 결혼식 전에는 불가하다는 답은 여성이 15.6%로 남성(6.4%)보다 약 2.4배 높았다.

듀오 관계자는 "해가 거듭할수록 감소하는 젊은 미혼남녀의 이성교제 횟수는 비혼을 넘어 비연애, 탈연애라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로 만남을 기피하는 미혼남녀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준다"며, "사랑을 할수록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이번 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만큼, 많은 미혼남녀가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고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듀오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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