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인사이트] 코로나19에 휘청 …'위험' 건설기업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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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 등 전 세계적 외부환경 변화로 기업들이 휘청거린다. 일부 대기업의 경우 명예퇴직, 무급휴가 등 인적 구조조정과 함께 사업 축소나 조정에 나서고 있다.

명동 시장에도 최근 들어 위험기업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특히 해외에 건설현장을 갖고 있는 건설업체에 대한 문의가 많다는 게 명동 자금시장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이들 말을 종합하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현지시장에서 공사를 진행 중인 국내 대형 건설사의 피해는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 중국에 진출한 대형건설업체 A사와 B사의 경우 중국 정부 지침에 따라 현지 공사가 중단됐다. 디스플레이 공장 건축공사에 파견된 A사 직원들은 국내로 복귀했고 상하이에서 공장을 건설 중인 B사 직원들은 대부분 현지 자택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산에 각국의 입국금지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 활동에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다. A사는 물론 중동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건설업체들도 피해가 예상된다. 명동 자금시장 한 관계자는 “이란을 넘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국제유가 하락이 장기화되면 발주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뜩이나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까지 더해져 건설업체들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건설 하청이나 재하청업체들은 생존에 대한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다.
[명동인사이트] 코로나19에 휘청 …'위험' 건설기업은 어디?

이런 가운데 최근엔 어음 할인율 등 시장금리가 하락한 중소건설업체 D사와 E사가 주목받고 있다. 두 업체는 지난 13일 이후 한 주간 명동 자금시장의 어음할인 금리가 0.05%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인하폭이 크진 않지만 업황 악화 상황에서의 금리 인하여서 눈길을 끈다.

기업정보제공업체인 중앙인터빌 관계자는 “시장은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선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시장은 재무자료도 중요하지만 현재 기업 상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기관들은 대출해준 기업, 투자기관들은 투자대상 기업, 일반기업들은 거래기업들의 재무상황은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CEO와 대주주의 평판까지 모든 부분들을 상시적으로 감시한다. 이 때문에 외부에 공개된 재무적 자료와 축적된 ESG 평가자료, CEO, 오너, 대주주의 평판을 비롯한 현재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절실하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37호(2020년 3월24~30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송창범
송창범 kja33@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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