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이탈리아 국방 모바일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SDS는 앞으로 이탈리아 정부기관에 모바일 통합 솔루션 EMM(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매니지먼트)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삼성SDS가 이탈리아 국방 모바일 보안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SDS는 앞으로 이탈리아 정부기관에 모바일 통합 솔루션 EMM(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매니지먼트)을 공급할 계획이다.

EMM은 사용자의 등급을 나눠 단말기 관리와 원격 제어 권한을 부여하며 안전하지 않은 네트워크의 접속을 차단한다. 또 업무와 무관한 비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의 설치를 방지하는 등 국방과 공공기관에서 필요한 모바일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 수주는 그간 삼성SDS가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꾸준히 공을 들인 노력의 산물 이라는 평가다. 앞서 지난 18일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올해 해외사업을 더 확대하기 위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며 “견고한 사업체계와 신기술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S EMM솔루션은 지난 2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로부터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에 대한 최신 정보보안 평가(CC) 인증을 획득했다. CC 인증은 공공기관의 정보보안 제품 도입을 위한 필수 사항이다.

임수현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서버 간 암호화 통신 구간을 확대하고 보안 알고리즘 고도화 등 보안수준을 강화한 제품”이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