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책 약발 통했나… 위기기업 100조 투입, 코스피 7% 가량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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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례없는 패닉장세를 겪고 있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례없는 패닉장세를 겪고 있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의 유동성 위기기업 100조원 긴급 투입 발표 직후 코스피가 대폭등 중이다.


유동성 공급 금융대책 발표 기대감에 장 시작부터 3% 가량 급등해 시작된 코스피는 이날 오후 은성수 금융위원장 브리핑 이후 7%에 가까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4일 오후 1시 5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5.81포인트(6.46%) 상승한 1578.5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같은 시간 현재 28.13포인트(6.34%) 오른 471.89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는 1600, 코스닥은 500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정부는 이날 정책금융기관이 단기적으로 감내 가능한 최대수준으로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증권시장안정펀드와 채권시장안정펀드는 각각 10조원 안팎으로 구성,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차 비상경제회의가 개최됐고, 이 회의에서는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불확실성이 증폭된 금융시장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기존 50조원에서 10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자영업자와 기업에 대한 대출·보증 공급 규모는 총 58조원이다. 지난 19일 발표한 29조원에 이날 29조원을 더한 금액이다.

이같은 정부의 금융대책 소식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세로 돌아섰다. 매도세를 이어갔던 외국인 투자는 1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375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1481억원 순매수 하고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모두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8%, SK하이닉스 10%, 삼성SDI 11%, LG화학 7% 등 대부분 종목이 5%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송창범
송창범 kja33@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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