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6개월, 분양가 6억원 미만… 수도권 마지막 투자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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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대책 강풍에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가 갈수록 줄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의 규제에 이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불안으로 부동산이 혼돈의 연속이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일부지역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풍선효과가 지속될 경우 정부는 다시 규제 칼날을 들이밀 가능성이 높다. 정부 규제를 피할 마지막 투자처는 어디일까.


전매제한 짧은 6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


정부의 2·20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는 대안 찾기에 골몰한다. 그 중에서도 전통적으로 미래가치가 돋보이는 역세권에 위치하는 동시에 이른바 ‘6·6 클럽’ 가입 단지의 몸값이 크게 뛸 것으로 예측하고 이곳을 주목한다.

‘6·6 클럽’은 당첨자 발표 후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환금성이 좋고 분양가가 6억원 이하라 상대적으로 구매 부담이 낮은 단지를 말한다.

이 경우 역세권에 위치해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를 6억원 이하에 분양 받아 웃돈을 붙여 6개월이라는 짧은 전매제한 기간을 거쳐 되파는 것이 가능해진다.

전매 제한 기간이 짧고 웃돈까지 기대되는 만큼 역세권 ‘6·6 클럽’ 지역을 노리는 ‘줍줍’(줍고 또 줍는다는 뜻) 족이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줍줍족은 정당 계약 후 진행되는 미계약분 청약에 몰리는 인파로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 통장이 없어도 신청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에서도 제외된다.

가격 상승 기대감에 해당지역의 청약 열기도 뜨겁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분당선 매탄권선역 인근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0.4대1을 기록했으며 최고가(84㎡)가 4억9000만원대였다.

조정대상지역이지만 비청약과열지구로 분류돼 전매제한이 6개월인 분당선 매교역 옆 ‘매교역 푸르지오 SK뷰(74㎡ 이하 6억원 미만)’도 최근 청약 결과 수원 역대 최고인 15만6505명이 몰려 평균 145.7대로 시장을 달궜다.

해당 아파트는 인근 시세보다 최대 2억원 가량 낮아 웃돈 기대감이 팽배하다.

안양 만안구 ‘아르테자이’ 미계약분 8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총 3만3524명이 몰려 평균 4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 이용 가능하며 분양가가 6억원에 못 미치는 59㎡ 이하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시장이 달아오르자 국토부는 2·20 대책을 통해 수원 권선·영통·장안구와 안양 만안구, 의왕 등 다섯 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또 기존의 모든 조정대상지역 내 전매제한 기간도 소유권 이전 등기일(보통 3년)까지로 단일화했다.

조정대상지역 내 담보인정비율(LTV)을 차등화해 9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 60%에서 50%로 축소하며 조정대상지역 내 1주택세대의 주택담보대출을 ‘2년 내 기존 주택 처분 및 신규 주택 전입 의무’로 강화했다. 그만큼 ‘6·6 클럽’에 해당하는 단지의 희소가치는 커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브랜드 대단지가 많고 교통호재가 많은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며 “다만 규제지역이 증가하며 ‘6·6 클럽’에 해당하는 아파트가 수도권에서 자취를 감춰가고 있어 가치가 뛰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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