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폭증하는데… 파미셀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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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미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선언 이후 파미셀이 웃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아닌 전세계 원료 공급을 통해 실적개선이 전망됐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미셀이 생산하는 뉴클레오시드는 글로벌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각종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진단시약 사용량이 급증하며 원료를 공급하는 파미셀도 반사이익을 얻었다. 주요 고객사인 써모피셔는 파미셀에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3월 33억원의 뉴클레오시드를 주문했다. 이는 지난해 뉴클레오시드 매출(71억원) 중 절반을 차지하는 규모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미셀에 대해 "최근 코로나19 관련 임상 및 개발을 선언한 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이들 중 단기 내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업체는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수 있는 진짜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최근 미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바이러스 진단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미국 내 진단수요 급증이 예상되는데 각종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로 쓰이는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파미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른 희소식도 있다. FDA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적응증 추가승인 임상과 관련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면서다. 뉴클레오시드는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프로드러그'의 부모 격에 속한다.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될 경우 사용량이 늘어나고 뉴클레오시드의 원료 공급량도 한차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미셀 관계자는 "써모피셔와 머크가 주요 고객사로 유럽·미국 등 글로벌시장에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뉴클레오시드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곳은 파미셀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파미셀은 주식시장에서 전날대비 29.96%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2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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