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 3국 '코로나19' 빨간불… 인구수 대비 감염률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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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문화, 스포츠행사를 취소된 벨기에 브뤼셀의 슈퍼마켓 진열대가 텅 빈 모습이 보인다./AFP=뉴스1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뜻하는 일명 베네룩스 3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000명을 넘어섰다. 인구수대비 감염률은 한국보다도 높다.

26일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벨기에 4937명, 네덜란드 6412명, 룩셈부르크 1333명 으로 총 1만2682명이다. 이날까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6만8683명, 사망자 수는 2만1193명이다.

베네룩스 3국의 인구수는 약 3000만명으로 한국(5500만명)보다 낮지만 확진자는 3000명 가량 많았다.

룩셈부르크는 인수구가 62만여명인 소규모 국가다. 국내에서 가장 상황이 악화된 대구 지역의 인구수가 243만명 중 확진자가 6482명임을 감안할 때 감염자 비율은 룩셈부르크(0.2%)도 대구(0.2%)와 맞먹는다. 룩셈부르크는 지난 18일부터 30일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벨기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하고 학교, 상점 문을 닫은 데 이어 시민들의 외출도 제한했지만 확진자는 4937명, 사망자는 178명에 달했다.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다음 날인 지난 13일 벨기에 누적확진자는 556명에 불과했지만 2주만에 확진자는 9배 이상 증가했다. 벨기에 인구수는 1159만명으로 한국 인구에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감염자 비율은 0.04%로 한국보다 4배 높다.

베네룩스 3국 중 감염자가 가장 많은 네덜란드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인구 대다수가 코로나에 감염될 것을 염려해 의료 역량을 노인 등 감염취약 계층을 보호하는데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네덜란드의 누적확진자는 802명에서 이날(26일)까지 6412명으로 8배 늘었다. 네덜란드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56명이다. 사망률은 유럽국가 중 이탈리아(10.1%), 스페인(7.4%), 네덜란드(5.6%) 순으로 3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완치자는 단 3명뿐이다.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2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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