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두산중공업에 긴급대출 1조원… 자금난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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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은행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두산중공업은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26일 공시했다. 두 은행이 각각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산은·수은이 두산중공업에 한도 여신(크레디트 라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탈원전 정책 여파 등으로 수주가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5% 줄어든 877억원에 그쳤고 4952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두산건설 등 계열사 차입 부담도 커지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두산중공업의 차입금은 4조9000억원에 달한다. 사업 자회사를 포함하면 빚이 5조90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도래하거나 상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 회사채 규모는 1조2000억원, 당장 내달 갚야아 할 빚이 6000억원인 상황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BBB)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두산으로부터 ‘두산메카텍’을 현물 출자받아 자본을 확충하고, 명예 퇴직을 실시해 인건비를 줄이는 등 자구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책은행의 긴급자금 지원으로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은 금번 대출을 발판 삼아 당초 계획하고 있었던 재무구조 개선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두산중공업은 빠른 시일 내 재무구조 개선활동을 마무리하고 이번 대출금액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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