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연임 청신호"… 대한항공, 故조양호 발목 잡은 '3분의 2룰'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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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본사. /사진=대한항공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고(故) 조양호 회장의 발목을 잡은 '3분의 2룰'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강서구 대한항공본사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의 관전 포인트는 이사 선임 방식 변경이었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이사 선임 및 해임을 '특별결의 사항'으로 규정했다. 이 경우 주총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 고(故)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실패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이사 선임 방식을 보통결의 사항으로 변경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원태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임기 만료가 내년 3월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안대로 이사 선임 방식 변경안이 통과됐다. 앞으로 대한항공은 주총 참석 주주의 과반 동의만 얻으면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우기홍, 이수근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 ▲감사위원회 위원 박현주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원태 회장은 서면 인사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항공수요 감소,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글로벌 둔화 등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중심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완 lee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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