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에 기업체감경기 11년 만에 ‘최저’… “금융위기 이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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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4월 경기전망도 암울했다.

30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월 전망치는 59.3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내수(64.3), 수출(69.3), 투자(74.8), 자금(77.0), 재고(95.5), 고용(79.0), 채산성(68.8) 등 재고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44.2), 출판·기록물(46.2), 여행·오락서비스(50.0), 의류·신발 제조(50.0), 도·소매(52.2), 육상·항공 등 운송업(52.4) 순으로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이동제약으로 인한 소비위축과 전 세계 국가들의 조업차질로 인한 공급 충격이 겹치면서 기업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한경연은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인한 4월 경기전망치 월간 낙폭은 -25.1포인트로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월 -28.0포인 이후로 크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금융위기 당시에는 2008년9월~2009년1월 총 5개월에 걸쳐 46.3포인트 하락한 반면에 이번 경제위기에는 불과 두 달 만에 32.7포인트가 하락하는 등 하강속도도 빨라 기업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더 클 것이라 분석했다.

3월 실적치는 65.5로 1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71.5), 수출(76.5), 투자(77.3), 자금(81.0), 재고(96.5), 고용(81.3), 채산성(76.0)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위기로 기업들은 실적악화에 이어 자금시장 위축으로 인한 신용경색을 겪으며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 충분한 유동성 공급과 함께 피해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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