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휩쓴 서울 오피스시장… 거래금액 '2년 반 새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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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의 공실건물. /사진=김노향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팬데믹) 여파로 국내 부동산시장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정부의 아파트 규제를 피해 저금리시대 대안투자상품으로 부상했던 오피스빌딩도 거래가 위축됐다.

1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 1분기에 거래가 완료된 서울 및 분당 소재 거래면적 3300㎡ 이상의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은 1조9839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까지 분기당 최소 2조1000억원에서 최대 4조6000억원 거래되던 오피스빌딩 매매규모가 1조원대로 주저앉았다.

올 1분기 오피스빌딩 거래액은 2017년 3분기 1조4026억원 이후 2년6개월여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전년동기대비 15.2% 감소했다.

매매가격은 ㎡당 588만7000원으로 직전분기대비 11.8%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해 평균 611만6000원과 비교해 3.7% 떨어졌다.

상업용부동산업계에서 1분기는 통상적으로 거래가 줄어드는 비수기다. 다만 올 1~3월의 거래 감소는 단순 비수기가 원인이라기 보다 코로나19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1월(6927억원)과 2월(1조832억원) 대비 3월(2079억원) 거래금액이 눈에 띄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1분기 주요 거래사례를 보면 삼성생명여의도빌딩(2715억원), 분당스퀘어(1902억원), 오렌지타워(2520억원), 서울스퀘어(5050억원) 등이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9~11월 입찰을 실시해 연말 연초에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이 때문에 올 1분기 매물로 나온 오피스빌딩의 경우 매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시점으로 매각일정을 연기하거나 투자를 보류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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