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살인·사기… 후보 40%가 전과자, 보조금 챙긴 허경영당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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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씨가 대표로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4·15 총선에서 여성 후보자들을 대거 공천해 8억여원의 선거보조금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성범죄 전과자까지 후보로 추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도를 악용해 의도적 공천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허경영씨가 대표로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4·15 총선에서 여성 후보자들을 대거 공천해 8억여원의 선거보조금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성범죄 전과자까지 후보로 추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도를 악용해 의도적 공천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12개 정당에 440억7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국가혁명배당금당 여성추천보조금으로 8억4000여만원을 챙겼다. 

여성추천보조금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일정 비율 이상의 여성후보자를 지역구에 공천한 정당에 지급하는 제도로, 전국 지역구 총수(253개)의 30%(76명) 이상에 여성 후보를 낼 경우 지급된다. 

이 같이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선거보조금을 독식할 수 있었던 데는 다른 당의 미흡한 여성 공천 탓이 컸다. 총선에 후보자를 낸 13개 정당 중 여성 후보를 30% 이상 낸 당이 혁명배당금당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전체 후보 중 여성 후보가 12.65%(32명), 통합당은 10.9%(26명)에 그쳤다. 반면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여성 후보 77명을 공천하면서 이 조건을 유일하게 충족했다.

하지만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성범죄 전과자까지 후보로 추천하면서 제도의 맹점을 노려 의도적으로 여성의원들을 공천했다는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조만진 후보(전남 나주·화순)는 청소년 강간 전과가, 안종규 후보(경남 김해을)는 아동·청소년 성보호 법률 위반 전과가 있다. 

이 외에도 등록 후보(비례 포함)257명 중 40%에 육박하는 100여명이 전과자다. 김성기 후보(부산 서구ㆍ동구)는 지난 1982년 살인죄로 징역 2년의 형을 선고 받았다. 비례후보로 출마한 박경린(비례순위 7번) 후보는 1989년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 2005년에는 사기죄로 적발(벌금 300만원)되기도 했다.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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