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의 통큰 결단, 임직원 우선 리더십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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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임직원 우선주의’를 내세웠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이 모바일매출 1위를 기록하며 거둔 수익 일부를 임직원과 나누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급 특별휴가 제도를 시행하는 등 동기 부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과 분배로 행복경영 추구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리니지2M의 성공적인 출시와 운영을 위해 노력한 모든 직원에게 특별격려금 300만원을 지급했다. 격려금은 정규직, 계약직, 단기계약직, 파견직, 인턴 등 모든 직원에게 지난해 12월24일 지급됐다. 금액도 300만원으로 동일하다.

지급대상은 3700~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총액은 111억~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1월27일 출시된 리니지2M은 출시 나흘 만에 형제 게임 ‘리니지M’을 밀어내고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게임 1위에 올랐다. 두 게임은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매출 1·2위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의미있는 성과가 있을 때면 전 직원과 결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보너스를 지급해왔다. 리니지M 출시 당시 임직원들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90억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한 바 있다.



직원 우선 복지에 만족도↑


코로나19가 본격적인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업계 주요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도입할 때도 김 대표의 리더십이 빛났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27일부터 3일간 유급 특별휴가를 실시해 전직원에게 5일간 휴식기간을 부여했다. 임신한 직원을 대상으로 해당 유급휴무와는 별개의 20일의 유급 특별휴가를 지원했다.

다만 업무상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하는 직원의 경우 제한적으로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들을 위해 사내식당을 운영하며 근무일 만큼 별도의 휴가를 부여할 계획이다. 유연 출퇴근제 시간도 확대했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오전 7~10시 유연출퇴근제의 출근시간을 오전 7시~11시로 1시간 확대 운영했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난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진행했던 유급 특별휴무를 지난달 6일까지 연장했다. 지난달 9일부터는 2주간 전사 재택근무제(순환 2부제)를 시행했다. 조직 단위별로 근무 인원을 50% 수준으로 A·B조로 편성해 출근과 재택근무 비율을 절반으로 나눴다. 최근 순환근무를 2주 연장함에 따라 창립기념일인 지난 3일까지 근무체계를 유연하게 운영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주 4일 근무를 시행한다. 주4일 근무는 4000명의 직원에게 매주 1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이를 필수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휴가 일정은 개인이 결정하며 4·15 총선과 부처님오신날(4월30일)에는 주3일만 근무한다.

자율출퇴근제도 함께 시행한다. 기존 오전 7시~11시의 출근시간을 해제하고 직원이 개인의 상황에 맞춰 자율 출퇴근을 하는 유연한 근로를 지원한다. 주 4일 근무기간에도 임산부와 기저질환자는 재택근무를 유지한다.

엔씨소프트의 유급 특별휴가와 순환근무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도입한 IT 업계들보다 ‘통큰 조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과를 나누고 안전을 위해 직원을 배려하는 김 대표의 리더십이 빛나는 대목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 접촉 환경을 최소화 하고 있다”며 “순환 근무를 통해 근무 밀도를 완화하는 한편 임직원의 건강도 지킬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채성오 cso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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