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억명 접속 원격솔루션 ‘줌’… 중국으로 데이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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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미국에서 온라인 교육수단으로 활용되던 ‘줌’의 데이터가 중국을 경유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미국 내 교육당국은 앞다퉈 줌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면서 대체 플랫폼을 찾아나섰다. /사진=로이터
코로나19 사태에 미국에서 온라인 교육수단으로 활용되던 ‘줌’의 데이터가 중국을 경유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미국 내 교육당국은 앞다퉈 줌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면서 대체 플랫폼을 찾아나섰다.

5일(현지시간) 대니얼 필슨 뉴욕시 교육부 대변인은 “뉴욕시 교육부는 각 학교에 가능한 빨리 줌을 사용하지 말것을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모든 주에서 온라인 교육을 하고 있다. 원격솔루션인 줌은 이같은 상황에서 교육당국과 기업의 선택을 받으며 급성장했다. 앱토피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 매월 다운로드 수 5만6000여건에 그쳤던 줌은 두달만인 지난 3월 다운로드 230만건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하루 이용자도 지난해 말 약 1000만명에서 지난달 2억명으로 20배 증가했다.

줌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사용자를 처리하기 위해 일부 데이터를 중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로 전송했고 이 점이 논란이 됐다. 보안업체 시티즌랩은 “줌이 영상과 데이터를 중국 데이터센터로 전송했으며 암호화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줌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 줌은 “클라이언트 연결이 실패할 경우 다른 지역의 데이터센터를 경유하게 된다”며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접속한 데이터가 중국데이터센터로 전송됐으나 현재는 차단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중국은 정부가 요청할 경우 기업이 반드시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 만약 중국정부가 줌의 데이터를 요구하면 줌은 해당 정보를 중국정부에 제공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뉴욕주와 네바다주, 로스엔젤레스(LA) 교육당국은 보안 문제를 들어 줌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뉴욕주는 줌 접속을 금지하고 대체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와 LA 내 일부 초등학교도 줌의 이용을 중단했다.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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