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100명 중 89명 "4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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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MSI 전월비 10.3p 상승… 코로나19 안전선호 강화
종합BMSI추이/사진=금융투자협회.

채권전문가 100명 중 89명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0.7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2개 기관)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2020년 4월 채권시장 지표'를 7일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 100명 중 89명은 금통위가 오는 9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투협은 "지난달 한국은행이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하했고, 이어서 무제한 유동성 공급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이에 대한 정책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11.0로 지난달 119.0보다 8포인트 내렸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의미하는데 기준금리 BMSI의 경우 100 이하면 인상, 100 이상이면 인하를 뜻한다.

종합 BMSI는 123.9로 지난달(113.6)보다 10.3p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졌고, 이에 4월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금리전망 BMSI는 125.0(전월 125.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돼 4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1.0%(전월 47.0%)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4.0% 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2.0%(전월 14.0%)로 전월대비 2.0%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55.0(전월 124.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대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반등한 이후 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 등이 저물가 우려 요인으로 작용해 4월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0%(전월 31.0%)가 물가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29.0% 포인트 상승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35.0%(전월 62.0%)로 전월대비 27.0%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06.0(전월 92.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등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가 원화가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4월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30.0%(전월 10.0%)가 환율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20.0% 포인트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46.0%(전월 72.0%)로 전월대비 26.0%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희연 son90@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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