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5차, 코로나19 우려속 야외 시공사 설명회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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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5차 재건축 현장. 뒤로 보이는 단지는 아크로리버파크.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설명회를 강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 정부 지침보다 앞당겨 강행하기로 한만큼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의 합동 홍보설명회를 오는 12일 연다고 공지했다.

장소는 반포동 엘루체컨벤션 6층 노천 옥상이다.

조합은 야외 설명회 개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에서 실내 모임을 금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시행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합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 설명회 참석을 자제하고 설명회 참석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의 설명회 강행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는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상황에서 조합의 이익만을 위해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난달 말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합 총회 등 대규모 모임을 5월18일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권고하며 이를 무시할 경우 행정상의 불이익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조합의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유예기간을 3개월 연장해줬다.

정부 방침에 대부분의 조합이 당초 3월 말~4월에 예정된 총회 일정을 잠정 연기했지만 신반포15차 조합은 일정 연기로 인해 매달 늘어나는 막대한 이자 비용과 조합 내부 갈등 우려 등을 이유로 야외 총회를 강행하기에 이르렀다.

업계 관계자는 “신반포15차 조합이 오는 12일 설명회를 강행하면 다른 조합도 정부 권고 일정을 어기고 연달아 설명회나 총회를 개최하는 등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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