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무너지는 '부동산'… 관망세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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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국내 부동산시장에 미칠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쳐 부동산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최근 발행한 ‘코로나 19가 한국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관광업, 항공업과 유통업 등이 직격탄을 맞고 휘청였다.

유가 하락 및 수출입 감소 등이 이어지면서 정유, 석유 화학, 자동차, 철강 등의 제조업까지 전반적인 기업 및 경제 활동이 침체됐다.

보고서는 항공, 운수, 관광, 제조 등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업종의 경우 오피스 임대 수요 감소를 우려한다.

반면 이커머스, 핀테크, 소프트웨어, 바이오테크, 정부기관 및 법률회사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상대적으로 견고한 임차 수요를 유지하며 일부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최근 5년 연속 증가를 보였던 프라임 오피스 수요는 하반기에 둔화해 앞으로도 감소가 예상된다. 점진적인 오피스 임대 수요 둔화에 올해 예정됐던 신규 공급 물량이 더해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공실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피스시장에도 상가 등에서 나타나듯이 실질 임대료가 하락하는 건물도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두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이커머스 업계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필품 위주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서울, 수도권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물류시설, 저온창고의 수요가 상승했다.

반면 국가 간 이동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기업 간 거래(B2B) 수출입 제품을 취급하는 창고는 수요가 둔화되는 등 물류시설에 대한 수요가 선별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이미 확대되던 데이터센터 시장이 재택근무에 필요한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서버,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지원하며 다시 조명을 받았다. 보고서는 당분간 더 많은 기업들이 서버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측한다.

투자시장의 경우 물건별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빌스코리아 관계자는 “올 3월 중순 한국은행이 역대 최저 금리(0.75%)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시장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환경으로 인한 대출 승인 보류, 유동성 리스크 증가로 인한 증권사들의 총액인수 철회 등이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가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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