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감원, '전액손실' 라임펀드… 증권사·투자자 삼자대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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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사 부실 알고 팔았나 쟁점
금융감독원은 오는 9일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현장조사를 단행한다. /사진=머니S
금융감독원이 전액 손실이 우려되는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를 판매한 증권사와 투자자의 사실관계를 따지는 삼자대면을 진행한다.

삼자대면의 핵심은 판매사가 라임펀드의 부실을 알고도 판매했는지, 투자자는 위험 가능성을 알고 투자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9일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현장조사를 단행한다. 이번 조사는 분쟁조정2국, 민원분쟁조정실, 자산운용검사국, 금융투자검사국이 참여한다.
합동 현장조사단이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무역금융펀드다.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투는 무역금융펀드의 부실 발생 사실을 은폐하고 펀드를 지속 판매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펀드인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신한금투 프라이빗뱅커(PB)와 투자자, 합동현장조사단 인력이 참석하는 삼자대면을 진행한다. 현장조사를 통해 법적으로 가능한 피해회복의 근거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이 고려하고 있는 분쟁조정 방안은 '사기 등 불법행위에 따른 계약취소'와 '착오 등에 의한 계약취소',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해배상' 등이다. 현장조사 결과와 법률 자문 등을 통해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최종 배상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역금융펀드는 5억 달러를 해외 무역금융 펀드 5개에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IIG 펀드는 손실을 숨기고 가짜 대출채권을 판매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미국 금융 당국으로부터 등록 취소와 펀드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받았다.

라임자산운용은 IIG 펀드 손실 가능성을 알고 펀드를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법인(SPC)에 처분하고 5억 달러의 약속어음을 받았지만, 이후 IIG 펀드가 청산 단계에 들어가 약속어음 가운데 1억달러의 원금이 삭감됐다.

이 펀드는 2억 달러 이상 원금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투자금 전액 손실을 보게 된다. 이미 삭감된 금액만 1억 달러에 달해 최소 50%의 투자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자대면은 대면조사를 통해 판매사와 투자자의 사실관계를 들어보는 자리"라며 "현장조사와 삼자대면을 기반으로 부실 은폐, 수익률 조작 등 사기 혐의가 제기된 무역금융펀드의 분쟁조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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