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지난 총선 물 안빠졌나… "민주당 과반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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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8호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실언과 관련해 긴급 회견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지원유세 중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도록 국회에 보내달라"고 호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았던 김 위원장은 거듭 통합당을 민주당으로 잘못 발언해 눈길을 모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터미널 팔각정 앞에서 진행된 지원유세 연설 중 '미래통합당'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잘못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서울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도록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를 많이 국회에 보내시면 현재 문재인 정부의 모든 실정을 한꺼번에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에 들어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은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통합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현충원을 찾은 자리에서도 방명록을 쓰다가 민주당의 '민' 글자를 쓴 뒤 지운 후 다시 미래통합당이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일 부산 지원 유세 중에는 "부산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을 봤을 때 최종적으로는 통합당이, 민주통합당이 압승하리라고 믿는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을 거론하기도 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이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지 얼마 안돼 당명이 입에 붙지 않은 데다 지난달 29일부터 전국을 누비는 강행군을 이어오면서 피로가 쌓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하지만 총선을 총괄지휘하는 선대위원장이 연달아 당명을 잘못 말한 것은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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