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020] 비례대표 47석 쟁탈전… 정당별 당선권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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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는 총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했고 정당 투표용지 길이는 48.1㎝에 이른다. /사진=장동규 기자
4·15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당과 후보는 총 35개 312명에 달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국회 입성을 노린 신생 정당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석은 47석. 6.6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금배지를 달 주인공은 누가 될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총 47석의 비례대표 의석 가운데 30석은 각 정당의 득표율을 기준으로 연동률 50%를 적용해 우선 배분한 뒤 남은 의석(17석)은 현행 제도처럼 병립형으로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나누는 것이다. 연동률 50%를 적용해 의석을 배분할 때 지역구 당선자가 적을수록 유리하다. 



정당별 비례대표 예상 의석수는?


10일 각 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25석의 비례 대표 의석을 노리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6석, 열린민주당은 17석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민생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은 각각 10석 이상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이번 총선에서 각 당이 목표로 하는 비례대표 의석을 합하면 100석에 달한다. 하지만 의석은 총 47석이라는 점에서 쟁탈전은 뜨거운 상황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정하면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8.7%가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미래한국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더불어시민당(23.8%) ▲열린민주당(14.6%) ▲정의당(7.5%) ▲국민의당(4.5%) ▲우리공화당(1.6%) ▲민생당(1.5%)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적용하면 미래한국당은 18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시민 14석, 열린민주당 8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2석 등으로 계산된다. 이는 비례대표 정당투표 여론조사 결과에서 ‘기타 정당’과 ‘무당층’을 제외하고 나머지 정당의 지지율 합이 100%가 되도록 조정한 뒤 계산한 추정치다.



정당별 비례당선자 윤곽 보니


총 30명의 비례 후보를 낸 더시민은 비례 14번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까지 국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있다. 39명의 비례 후보를 낸 미래한국당은 이중 비례 18번인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까지 당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비례정당으로 파견된 각각 시민당 7명, 미래한국당 20명의 현역의원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총 17명의 비례 후보를 낸 열린민주당은 비례 1번인 김진애 전 의원, 비례 2번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비례 4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비례 6번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등이 당선 안정권에 있다. 비례 8번인 황희석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까지도 가능성이 보인다.

민생당은 20석을 가진 원내 교섭단체지만 비례 지지율은 1% 수준이다. 이번 총선에 21명의 비례 후보를 낸 민생당은 지지율이 3% 미만이라 단 한 석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생당이 의석 20개 가운데 5개를 지켜낸다면 비례의석을 받을 수 있다. 공직선거법 189조에 따르면 정당 득표율 3%가 안 돼도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차지한 정당이라면 비례의석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 입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손 위원장은 앞서 비례대표 2번 후보에 이름을 올려 ‘노욕’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민생당은 여론이 악화하자 손 위원장의 순번을 당선권 밖인 14번으로 조정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의석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차지하게 될 예상 의석수는 2석에 불과하다. 안 대표가 의료봉사를 했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의 최연숙 간호부원장과 이태규 전 의원이 각각 비례 1, 2번이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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