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020] 강원도 '어닝 서프라이즈'?… 요동치는 '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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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총선이 일주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강원도의 표심이 예사롭지 않다. ‘보수텃밭’으로 분류되던 강원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8석 중 4석을 가져갈 것으로 점쳐지며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적 색채가 강한 강원도의 경우 19대에선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이 9석을 모두 석권했다. 또 지난 20대에서는 8석 중 6석을 가져가는 등 강원도는 그간 보수 텃밭이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갑 후보가 4·15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평원동 원주천 둔치에서 선거유세 대신 원주천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압승했던 보수정당… 이번 총선에서는?


강원도 내 역대 전적에서는 보수정당이 압승을 거뒀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전석(9석)을 휩쓸었고, 20대 총선에선 8석 중 1석만 민주당에 내줬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8개 지역구 중 ▲우세 2곳 ▲경합우세 1곳 ▲접전 5곳으로 내다봤다.

우세 지역은 민주당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통합당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겨루는 ‘원주갑’과 송기헌 의원과 통합당 이강후 전 의원이 대결을 벌이고 있는 ‘원주을’이다.

허영 강원도당 위원장과 통합당 김진태 의원이 리턴매치를 벌이는 ‘양구갑’은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강릉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은 접전 지역으로 분류했다. 다만, 강릉의 경우 보수 후보가 2명 나와 표가 분열되면서 민주당이 강릉까지 4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도 나온다.

통합당은 ▲우세 3곳 ▲경합우세 1곳 ▲경합열세 2곳 ▲접전 2곳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역의원인 이철규 의원이 민주당 김동완 후보를 상대로 동해태백삼척정선을, 민주당 이동기 후보와 격돌한 이양수 의원이 속초인제고성양양을 지켜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상범 변호사와 민주당 원경환 전 강원경찰청장이 겨루는 홍천횡성영월평창을 경합우세에서 우세로 재분류했다.

강릉의 경우 두당 모두 접전 지역으로 분류했다. 당초 통합당은 강릉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으나 통합당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무소속 권성동 의원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분리해지자 양구갑과 함께 접전 지역으로 재분류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역시 두당 모두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했으며 원주갑과 원주을 2곳은 경합열세로 전망했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일인 2일 미래통합당 김진태(가운데)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후보가 춘천 풍물시장에서 경제정책 대전환에 시민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여론조사선 격차↑… 민주당 5석 vs 통합당 2곳


실제 여론조사에서는 두당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8개 선거구 중 ▲민주당 5곳 ▲통합당 2곳 ▲무소속 1곳에서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가 강원일보를 비롯한 KBS, MBC, G1강원민방 등 의뢰로 지난 4~7일 만 18세 이상 강원도민 4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8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춘천갑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원주갑·을 ▲홍천횡성영월평창 등 5곳에서 선두를 달렸다. 미래통합당은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2곳에서, 무소속 후보는 강릉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춘천갑에서는 민주당 허영 강원도당 위원장이 47.5%를 얻어 42.5%를 기록한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갔다. 정의당 엄재철 후보는 2.4%였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민주당 정만호 후보가 43.9%를 차지했다. 이어 통합당 한기호 후보가 38.3%를 기록하며 추격중이다.

원주갑·을에서는 민주당이 월등히 앞섰다. 원주갑에 출마한 민주당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44.4%로 통합당 박정하 후보(31.6%)를 12.8%포인트 앞섰고, 원주을에서는 민주당 송기헌 후보가 53.3%를 기록, 통합당 이강후 후보(31.4%)를 21.9%포인트 격차로 제쳤다.

강릉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32.4%를 얻어 1위에 올랐지만,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30.8%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통합당 홍윤식 후보는 14.9%로 선두권에서 다소 뒤처졌고, 무소속 최명희 후보는 12.1%였다.

홍천횡성영월평창에서는 35.8%를 얻은 민주당 원경환 후보가 33.1%를 얻은 통합당 유상범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2.7%포인트 차로 앞섰다.

미래통합당은 영동지역에서 오차범위 내 우세를 점했다. 동해태백삼척정선 통합당 이철규 후보가 40.3%로 민주당 김동완 후보(36.2%)보다 4.1%포인트 앞섰으며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통합당 이양수 후보가 42.2%로 민주당 이동기 후보(38.1%)를 오차범위 내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다. 지난 4일 전화면접 조사를 시작해 6일까지 선거구별 500명씩, 모두 4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한다.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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