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 어느 당에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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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도 4·15 총선 투표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투표율은 12.1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야는 높은 사전 투표율이 가져올 유불리를 따지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6시까지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533만978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가 시행된 역대 전국구 단위 선거 중 최고치다. 

사전 투표율이 높은 건 그만큼 유권자들의 투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코로나19 여파도 사전 투표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감염을 우려하는 유권자들이 줄을 길게 서는 본투표보다 이틀간 나눠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선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당에서는 높은 사전 투표율을 두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저마다 자기 정당에 유리하게 해석하는 모양새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부분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분산해서 투표하는게 좋겠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투표율은 본투표까지 합치면 지난번과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린자녀를 둔 젊은부부나 3대가 함께 사는 가족이 투표장 나가는 걸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경우 민주당에 조금 불리하긴 하지만 여론조사상에서는 투표를 하겠다는 사람이 증가한 만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통합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정권 심판'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보는데 하나는 코로나19에 따른 분산, 다음은 각 당의 지지층 결집에 따른 결과"라며 "일반적으로 사전 투표율이 높으면 보수당에 불리하단 설이 있는데 아직 이르지만 이번에는 아닌 거 같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경제 등 유권자들이 생활과 밀접한 이슈에 대해 분노한 정서가 크다"며 "이런 분노 성향 투표가 당장 사전투표에서부터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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