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혈장치료 이어 '항체치료'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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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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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완치자의 혈액을 투여한 혈장치료에서 성과가 나온 데 이어 ‘항체치료’ 방식에도 진전된 성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혈장치료 외에 항체치료와 관련해서도 현재 연구 중인 유수의 기업을 중심으로 조만간 어느 정도 진전된 상황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항체치료는 코로나19에만 항체 반응하는 치료제를 만드는 방식이다.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이 질병관리본부와 협업해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완치자의 혈액에서 항체후보 발굴을 마치고 우수 항체를 선별하는 2단계에 돌입했다.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이 끝나면 7월 중 인체 임상을 통해 최적의 후보 물질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혈장치료는 완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되는 점을 이용해 환자에게 수혈함으로써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방법이다. 다만 완치자의 혈액을 충분히 구하기 어렵고 신속한 개발도 쉽지 않다. 혈장치료제는 GC녹십자와 SK플라즈마 두 곳이 개발 중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장수영 뉴스1 기자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장수영 뉴스1 기자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에 대해선 “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에 국내에서도 참여하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파악한다. 협의가 공식화되면 별도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 여건을 만들고 기관윤리위원회 심사과정을 개선하고, 건강보험 체계에서 어떤 지원이 있는지 검토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 대상 임상시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잘 연결해주는 것이 방역당국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치료제·백신 개발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일 뿐만 아니라 거기에 종사하는 인력들이 다른 신종감염병 때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인적투자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개발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 6건이 진행 중인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희연
손희연 son90@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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