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예배한다"… 다시 문여는 교회에 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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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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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활절을 맞아 예배를 강행할 교회가 대거 증가하는 분위기다.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를 협조 요청하고 있는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장 예배를 진행한 시내 교회는 한 주전보다 100곳 가까이 늘어난 1914곳에 달했다. 부활절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의 요청에 따라 그동안 문을 닫았던 금란교회, 새문안교회 등 서울시내 주요 대형교회의 경우 이번 주 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을 달아 현장 예배를 재개한다. 온누리교회는 차 안에서 예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들 교회 모두 신도들의 참석 요구가 많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의 집회금지명령과 고발도 무시한 채 현장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역시 이번 부활절 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다급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주말 부활절을 맞아 작게나마 집회를 계획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걱정된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들도 나섰다. 서울 동작구는 12일 부활절 예배를 계획중인 교회 69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해당 교회들을 방문해 출입구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참여자간 간격 유지, 집회 전후 소독과 환기 실시 등의 준수 여부를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국내 최다 감염자 발생 지역인 대구도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는 1377개 교회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363곳이 12일 집합예배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등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시설 준수사항에 대해 긴급 점검키로 했다.

특히 신천지 관련 시설은 매 2시간마다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무시할 경우 집합행사 금지명령 후 해산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11일 토요일 예배를 실시하는 하나님의 교회(17개소)와 대순진리회(9개소)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손희연
손희연 son90@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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