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경제 재가동 계획 추진… 책임은 주지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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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지역별로 경제 재가동 계획을 추진한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각 주의 주지사들과 전화 회의를 통해 향후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한 뒤 확진자 감소세를 보이는 곳에 따라 미국 경제의 재가동을 단계별로 실시하는 내용의 '백악관 가이드라인'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가이드라인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와 코로나19 감염도가 낮은 지역부터 규제를 풀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가장 감염이 심하고 환자와 사망자가 많은 지역은 연말까지도 규제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위세가 줄어들고 강력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상가와 학교를 대상으로 14일을 주기로 하는 3단계의 재가동이 실시된다. 이 같은 단계별 기간 설정은 갑자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히 재확산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호흡기 질환에 민감한 취약자들은 여기에서 제외되며 끝까지 자택에서 머물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16일 오후에 주지사들에게 브리핑하면서 각 주 별로 어느 시기에 이를 실시하느냐의 문제는 주지사들이 책임지고 결정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트럼프에게 경제 재가동을 위해서 귀중한 인명과 국민의 건강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인들도 전날인 1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의 검사가 지금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보호장비가 전국적으로 확보된 후에야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동지인 스티븐 무어 같은 경제분석가를 비롯한 일부 보수파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금처럼 경제가 나빠지면 곧 미니 대공황이 찾아올 것"이라며 신속한 규제 해제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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