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활용법] ① 이자가뭄 속 눈여겨 볼 고금리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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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돕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제로금리 속에서 예금금리를 인상해 고객의 목돈 모으기에 힘을 보탠다, 대출금리는 낮춰 자금난에 허덕이는 서민들을 돕는다. 낡고 폐쇄적인 이미지 쇄신 노력도 한창이다. 각 저축은행은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해 한층 젊어졌다. 코로나19 극복 기부행렬에도 동참해 지역사회와 내밀히 소통하는 중이다. 코로나19 시대, 저축은행 활용법을 알아봤다.<편집자주>

/디자인=김은옥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이자가뭄’ 속에서 역발상을 택했다.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가운데 주요 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지난달 SBI저축은행이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0.3%포인트 올렸다. OK저축은행도 ‘OK안심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1.9%에서 2.1%로 0.2%포인트 높였다.

모바일 뱅킹을 필두로 한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도 한창이다. 대면 거래를 통한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차단하고 고객 편의를 증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과 비대면 서비스를 알아봤다.




쏟아지는 상품 속 진주 찾기


OK저축은행은 지난달 23일 ‘OK안심정기예금’ 등 특판 상품을 출시했다. 당초 오는 6월 이번 특판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어려운 시기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출시를 앞당겼다.

OK안심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2.1%이다. 가입 기간은 3년이지만 가입 후 1년 뒤 중도 해지해도 연 2.1%의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가입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가입 후 1년마다 해당 시점의 정기예금 금리에 추가 금리 0.1%포인트가 자동 우대된다.

자금을 단기간 운용하려는 소비자에게 제격인 상품도 있다. OK저축은행의 OK읏샷!정기예금은 가입기간 6개월에 연 2.0% 확정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상품의 금리는 저축은행중앙회 공시 기준 저축은행 6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연 1.51%)보다 0.49%포인트 높다.

유연하게 단기자금을 관리하고 싶다면 OK저축은행의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369가 적합하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중도해지해도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지 않고 3개월 단위로 변동되는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OK저축은행은 출시를 기념해 기본금리 연 1.5%(3개월 단위 변동)에 우대금리 0.5%포인트를 더해 연 2.0% 금리로 1000억원 한도 특판을 진행한다.

웰컴저축은행은 ‘WELCOME 직장인사랑 보통예금’과 ‘웰뱅하자 정기적금’을 추천했다. 직장인 대상 ‘WELCOME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의 경우 기본금리는 연 0.5%에 불과하지만 우대금리 문턱이 낮다. ▲100만원 이상 급여 이체 시 연 1.0%포인트 ▲자동납부 1건 이상 시 연 0.5%포인트 ▲마케팅 이용 목적 동의 시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2.5%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웰뱅하자 정기적금을 곁들이면 목돈 모으기 ‘고인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지난 3월 출시된 따끈한 신상으로 연 1.5%의 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자동납부 실적이 2건이면 연 2.0%포인트, 입출금 통장 평균 잔액 50만원 이상 유지 시 추가로 연 1.5% 포인트를 제공한다.

J트러스트 그룹의 계열사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도 혜택을 강화한 예·적금 신상품을 선보였다.

우선 JT친애저축은행은 금융과 반려견 마케팅을 접목해 이색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반려견 가족 고객에게 특화된 JT쩜피 플러스 정기적금은 가입기간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12개월 만기 상품 가입 시 연 3.0%, 24개월 만기 상품 가입 시 연 3.1%의 금리가 적용된다.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담당 직원에게 제시하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JT저축은행의 JT점프업 저축예금은 ‘파킹통장’이다. 파킹통장은 차를 잠깐 주차하듯 짧은 기간 여유 자금을 예치할 수 있는 예금상품이다. 이 상품은 별도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기본 연 1.8%의 금리를 준다. 예금이자는 매 분기 평균 잔액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1년에 4회(3월·6월·9월·12월) 지급된다.

유진저축은행의 e정기예금과 e회전정기예금도 연 2.15%의 높은 금리를 자랑한다. e정기예금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며 충족해야 할 우대조건은 없다. e회전정기예금은 1개월까지 당초 약정이율과 만기 시 약정이율을 비교해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1개월 초과 후에는 연 0.1%를 적용한다.

OK저축은행창구/사진=OK저축은행.


모바일 뱅킹 정비해 금융 문턱 낮춘다


저축은행 업계에도 디지털 바람이 분다. 중추는 모바일 플랫폼 강화다. 소비자는 창구 방문 없이 금융상품을 비교 및 가입할 수 있고 저축은행은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저축은행중앙회의 모바일 앱 SB톡톡 플러스가 대표적이다. 앱 하나로 전국 79개 저축은행 중 66개 저축은행의 예·적금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신청과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여러 저축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각 저축은행 앱에 따로 접속할 것 없이 SB톡톡 플러스로 잔액 조회와 이체를 할 수 있다.

저축은행별 플랫폼 향상 노력도 현재진행형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기존의 앱을 개편한 모바일뱅킹 플랫폼 2.0을 선보였다. 메뉴를 단순화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직관적으로 디자인해 편의성을 높였다.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예·적금 상품도 확대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개편에 발맞춰 ▲애큐온모바일정기적금 ▲애큐온모바일예금 ▲애큐온모바일자유예금 등 모바일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 3가지도 출시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오는 7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저축은행중앙회의 오픈API를 이용한 모바일 앱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와 테스트를 진행하며 세부 상품기획 및 적용을 진행 중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점에서만 이뤄졌던 금융서비스도 디지털플랫폼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생체인증, 패턴인증 등 최신 보안 체계도 적용했다. 앱 출시에 맞춰 오픈 초기에 고금리 수신 상품을 프로모션 형태로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환경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41호(2020년 4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진은혜 verdad89@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십니까. 머니S 진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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