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달라지니… 팰리세이드 출고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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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사진=뉴스1
팰리세이드./사진=뉴스1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대기기간이 짧아질 전망이다. 유연 생산체제를 거부하던 현대차 노조가 물량 불균형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다. 이상수 신임 노조위원장이 당선된 이후 현대차 노조에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다차종 혼류생산(한 라인에서 2개 이상 차종 생산)’ 등 유연한 생산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직원들의 업무를 전환해 배치하거나, 특정 차종을 정해진 공장이 아닌 공장에서 생산하려면 노조와 협의해야 했다. 팰리세이드와 그랜저 출고대기기간이 6개월 이상 길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단체협약은 생산물량 배정 등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노사가 공동으로 심의·의결한다고 규정한다. 실제 2019년 1분기 팰리세이드 증산을 앞두고 현대차 노사는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현대차 사측은 “최근 울산2공장에서도 팰리세이드를 공동생산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팰리세이드는 스타렉스·포터와 함께 울산4공장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현대차 울산4공장 노조 대의원이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울산4공장에서만 팰리세이드를 만들면 향후 4공장 근로자의 잔업·특근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잔업·특근을 할수록 임금도 더 받을 수 있지만 울산2공장과 공동생산을 받아들일 경우, 향후 물량이 감소하면 추가 임금 보장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노조가 반대한 이유다.

하지만 팰리세이드 판매 문제가 심각해지자 노조는 태도를 바꿔 2019년 5월 팰리세이드를월 8640대씩 생산하는 내용의 증산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유연생산체제 검토와 관련 현대차 노조는 16일 내부 소식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공장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공장 간 물량 편차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더라도 고객의 기호에 따라 공장 생산량이 좌우되는 시스템 속에서 공장별 다차종 혼류생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합리적인 배치전환 문제를 비롯해 생산 시스템에 대한 정책적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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