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주택거래 '꽁꽁'… 3월 매매 전월比 5.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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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올 3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정부 규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달보다 6500건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주택매매거래량은 10만8677건으로 전월(11만5264건)에 비해 5.7% 감소했다. 이 기간 서울 매매거래량은 1만6315건으로 한 달 전보다 2.1% 감소했고 수도권 전체(6만5051건)로도 같은 기간 2.1% 거래가 줄었다.

특히 지방의 경우 3월 주택매매거래량이 4만3626건으로 전월대비 10.6% 급감, 상대적으로 거래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7만9615건)은 전달보다 9.2% 감소했고 다른 주택(2만9062건)의 경우 같은 기간 5.2%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8건으로 전월(22만4177건) 대비 10.9% 줄었다. 하지만 이는 전년동월(17만7238건) 보다는 12.7% 늘어는 양이다. 3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7%로 지난해 같은 기간(42.0%) 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이명섭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3월 주택매매거래는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택매매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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