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초등 1학년도 온라인 개학, "바른 자세유지, 틈틈이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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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어 아이들은 컴퓨터, 스마트기기를 통해 수업을 받으며 화면을 보는 시간이 대폭 증가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한의사 정종율 원장은 "집에서 낮시간의 대부분을 컴퓨터나 노트북, 핸드폰 등 스마트기기에 접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아이들의 건강관리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온라인 수업하는 아이들의 건강 관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등 바로 세우고 가슴 펴는 자세로 거북목증후군 예방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장시간 응시하는 자세는 목과 어깨, 등 근육에 부담을 준다. 교실에서 수업 할 때와 달리 거의 몸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화면을 응시하면서 상체를 세우는 근육의 힘이 떨어지면 상체가 움츠러들면서 어깨가 낮아지고 목이 앞으로 빠지는 자세가 된다. 이 자세를 오래 취하면 목뼈가 머리의 무게를 자연스럽게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어깨와 목의 경직이 오고 근이 긴장하면서 두통도 유발된다. 자주 반복될수록 상태는 고착되어 거북목증후군이 될 수 있어 만성적인 목, 어깨의 통증이 나타나며 십상이다. 또한 목뼈의 체중 싣는 상태가 나빠지면 허리에도 무리가 올 수 있다.

따라서 등을 바로 세운 채 가슴을 펴고 앉는 습관이 중요하다. 의식적으로 등에 힘을 줘 가슴이 바로 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이의 앉아있는 자세가 나빠지지 않도록 쿠션 등을 사용해 척추를 자연스럽게 받쳐주고 책상과 의자, 모니터의 높이도 조절해야 한다. 책상이 많이 높으면 어깨근육에 부담을 주고, 모니터의 높이가 눈높이와 맞지 않으면 자세를 나쁘게 한다. 개인적인 편차가 있으므로 여러 번 높이를 조정해보아 가장 편안한 높이를 찾도록 한다.

화면이 작은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으로 학습 시 목을 더 앞으로 숙여 목, 어깨 근육의 경직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눈과 화면의 높이를 편하게 맞춰 줄 수 있는 위치에 스마트기기를 비치하고 수업을 받는 것이 좋다.

온라인 수업 쉬는 시간에는 잠깐씩 휴식이 필수적이다. 아이들은 장시간 앉아있으면 근육이 피로하고 자세가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쉬는 시간에는 의자에서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 목 돌리기 등을 충분히 반복하게 한다. 집에 있으니 스트레칭 후에 잠시 눕거나 편안한 자세로 목과 등 근육이 쉬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의 목과 어깨를 가볍게 주물러 주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이미 나쁜 자세가 오래 고착되어 만성적인 통증, 거북목증후군이 심한 경우에는 근골의 이완을 돕고 자세를 교정하는 침 치료, 추나 치료 등의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눈의 피로 쌓이지 않게 모니터 조절하고 쉬는 시간 먼 곳 보기



성장기의 아이들은 안구의 크기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시력이 빠르게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까이에서 밝은 빛을 계속 응시해야 하는 온라인 수업환경은 안구의 초점거리 조절능력에 부담을 주고 눈을 건조하게 하는 등 피로함을 증가시킨다. 요즘 컴퓨터 모니터들은 대부분 고해상도라 화면에 표시되는 글자가 지나치게 작은 경향이 있어 눈의 피로도가 클 수 있다. 가능한 큰 모니터를 사용하고 글씨와 그림을 크게 표시하도록 하여 가독성을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모니터에서 나오는 청색광이 눈에 부담을 크게 준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블루라이트 필터 기능이 있는 모니터, 어플리케이션 등을 사용하면 좋고 모니터 밝기가 방의 밝기보다 너무 밝지 않도록 해서 눈에 부담을 줄여준다.

몸과 마찬가지로 눈도 휴식을 주어야 한다. 쉬는 시간 동안 창 밖에 있는 먼 산을 응시하도록 하면 좋다. 이왕이면 초록색의 파릇한 봄 산이나 먼 거리를 응시해 긴장했던 눈을 쉴 수 있게 한다.



운동량 줄어 떨어진 기력과 체력 보충해줘야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운동량이 적어지는데 먹는 양은 많아져 체중이 증가하고 게으른 상태가 되어 체력, 활력이 감퇴되는데 한방에서는 과일상(過逸傷:지나치게 편안하여 몸이 상하는 것)이라 한다. 과일상의 대표적 증상은 기력이 없고 피로한 듯한 몸 상태, 머리가 멍하고 어지러움 등으로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쉽게 나타날 수 있고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한방에서는 기운을 보충하는 인삼 등의 약재로 구성된 한약이나 공진단, 경옥고를 몸 상태에 맞게 처방하고 침 치료, 뜸 치료 등을 병행하여 치료하기도 한다.

가정에서는 활동량이 적고 오래 앉아있게 되는 만큼 소화력도 떨어지므로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식사를 너무 무겁지 않은 한식 종류로 정하는 것이 좋다. 외부활동을 하기 어려운 시기이니 사람이 많은 시간을 피해 집 근처 공원이나 동네 산책 등 대인 접촉을 하지 않고 활동량을 늘려주면 도움이 된다.

정종율 원장은 "아이들도 온라인 교육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쉬는 시간에 스트레칭 등 휴식을 반복하여 집중력을 높이고, 목, 어깨, 허리 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갖는 습관을 갖게 해야 학습력도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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