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형님 만큼 괜찮은 아우, '은'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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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안전자산인 금 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은은 주로 산업용으로 사용돼 안전자산으로 불리지 않으나 금 값에 시세가 연동해 오르내리는 추세를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최근 금 값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은 값도 상승곡선을 그린다.



치솟는 금 값, 돌반지 하나에 25만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20일 기준)은 6만6080원에 마감했다. 지난 16일 금값은 6만8220원까지 치솟으며 2014년 3월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 돈(3.75g)짜리 돌반지의 가치가 25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금 거래량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 3월 한 달간 KRX 금시장에서 거래된 금 현물은 총 2468kg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금 거래량은 640kg에 불과했지만 3개월 만에 무려 286%나 폭증했다.

4월15일 선거일을 제외한 4일간 거래량을 보면 ▲13일 150.0kg ▲14일 143.6kg ▲16일 120.2kg ▲17일 151.6kg으로 하루평균 141.3kg이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거래량(43.6㎏)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oA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비트머와 프란시스코 블랜치 등은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을 찍어낼 수 없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18개월 내 금 목표가를 종전 온스당 2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50% 상향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위축되는 가운데 대규모 재정·통화 정책으로 화폐 발행이 늘어나는 점에 주목해 "투자자들은 금을 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평균 금 가격도 각각 온스당 1695달러와 2063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바 대신 실버바, 은 선물 ETF 수익률 8%


은값(금/은 가격)의 상대성과는 지난 3월 한때 122.9배까지 급등했다. 상대성과의 수치가 높아질 수록 금값 대비 은값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은 선물 가격은 온스 당 15.56달러에 거래됐다.

은의 현물가격도 오름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8월물 은값은 지난 21일 트로이온스당 14.82달러로 지난달 23일 13.23달러 보다 12.01% 올랐다. 금은 골드바 등의 현물 거래가 활발한 데 비해 은은 현물 거래가 많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선물 또는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증시 상품에 쏠린다.

금융권에선 실버바를 구입해 은에 투자할 수 있다. 은 현물에 직접투자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은에 투자하는 ETF 등 금융상품을 통해 간접투자할 수 있다.

한국평가펀드사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은 선물 ETF’는 8.0%의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수익률은 -2.49% 눈에 띄는 성적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 "은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데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힘입어 시세가 꾸준히 오를 것"며 "지금도 은 가격이 저평가돼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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