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원방안 나온다… 산은, '2조원' 신속인수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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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대한항공 채권단은 24일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사진=산업은행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에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산업은행 등 대한항공 채권단은 24일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정부가 지난 2월 저비용항공사(LCC) 7곳에 최대 3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결정한 데 이어 대형항공사 지원에 나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항공업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최근 채권단은 대한항공의 자금현황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의 주채권은행이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으로 꼽힌다. 감염병 사태로 현재까지 전세계 183개국이 국경을 닫으면서 항공사의 운항·여객·화물 수요가 크게 줄었다.

그 결과 이달 둘째 주 국제항공 여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1% 줄었으며 7개 저비용항공사(LCC) 중 제주항공을 제외한 6개사 항공사는 국제 정기편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구미주행 감편으로 대형항공사의 가동률 역시 10%대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125개 노선 중 93개를 중단하고 29개 감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40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 항공업계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대한항공과 신속인수제 신청을 협의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가동할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총 2조2000억원 규모로 시장에서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비우량(BBB) 채권을 대신 인수해줘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회사채 만기도래액 80%를 인수하고 나머지 20%는 해당 기업이 스스로 상환한다.

대한항공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로서 채권시장안정펀드(AA등급)나 차환발행 프로그램(A등급) 인수대상에서는 배제됐다.

아시아나항공 사례와 같이 대규모 신규대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1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지원(한도대출) 결정과 함께 이달 만기도래 기존 대출 1조1000억원의 상환연장도 해줬다.

산업은행 측은 "대한항공에서 공식적으로 자금지원 요청은 없었다"며 "항공업계의 유동성 지원 결정에 따라 세부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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