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최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미국에서 누적 확진자가 끝내 100만명을 넘어섰다.

27일(현지시간)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3시40분(한국시간 28일 오전 4시40분) 기준 미국 내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만3728명 늘어난 100만888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910명 늘어난 5만6323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304만8420명)의 3분의 1에 달한다. 사망자는 전 세계(21만539명)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미국 'CNN'은 누적 확진자 97만9000여명 기준 뉴욕주가 29만2000명, 뉴저지가 11만1200여명으로 가장 앞줄에 서 있다고 전했다. 매사추세츠는 5만5000여명이고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는 각 4만3000여명을 넘어섰다. 미시간은 3만7700여명, 플로리다는 2만2100여명으로 보고됐다.

사망자 역시 뉴욕주가 2만2600여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뉴저지는 6000여명, 매사추세츠는 2900여명, 미시간은 3300여명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에 이어 누적 확진자가 많은 국가는 스페인으로 22만9422명이다. 이어 이탈리아 19만9414명, 프랑스 16만5842명, 독일 15만8213명, 영국 15만7149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이탈리아(2만6977명), 스페인(2만3521명), 프랑스(2만3293명), 영국(2만1092명) 등의 순으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