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원, 50만원, 30만원…’ 단말 가격 내려도 5G 요금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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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31이 27일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 단말은 37만4000원의 출고가에도 삼성페이와 온스크린 지문인식 등을 구현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A31이 27일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 단말은 37만4000원의 출고가에도 삼성페이와 온스크린 지문인식 등을 구현했다. /사진=삼성전자
100만원을 훌쩍 넘던 스마트폰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27일 삼성전자가 선보인 3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A31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갤럭시A71과 갤럭시A51, 아이폰SE와 LG 벨벳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아이폰SE는 55만원에 출고가가 책정됐으며 LG 벨벳은 80만원대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LG 벨벳을 제외하면 모두 중저가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된 단말이지만 플래그십에서 구현하는 성능은 모두 갖췄다. 갤럭시A31의 경우 플래그십에서만 볼 수 있었던 쿼드카메라, 온스크린 지문인식과 삼성페이 등의 기능도 모두 구현했다.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수행할 수 있음에도 가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해졌다.

하지만 이동통신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은 여전하다. 매달 납부하는 통신서비스 이용요금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이통3사의 5G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것을 사용해도 매월 5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다만 제공데이터가 적어 현재 80% 이상의 가입자가 월 8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가장 비싼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단말기 가격을 제외하고 매월 12~13만원을 내야 한다. 비슷한 수준의 4G LTE보다 매월 2만원가량 요금을 더 내야 한다.

이통3사의 5G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것을 사용해도 매월 5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휴대폰 판매업체를 지나는 시민들. /사진=뉴스1
이통3사의 5G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것을 사용해도 매월 5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휴대폰 판매업체를 지나는 시민들. /사진=뉴스1
비싼 요금제를 내면서도 서비스의 품질은 형편없다. 한 5G 가입자의 경우 “집이 위치한 강남에서 회사가 있는 송파까지 출근하는 과정에서도 5G 신호가 제대로 수신되지 않는다”며 “요금은 매달 8만원을 내지만 LTE 우선 모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달 초 상용화 1년을 맞았지만 마땅히 즐길만한 콘텐츠도 전무하다. 이통3사는 클라우드 게임 등을 선보이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개발하면서 5G 콘텐츠 강화에 나섰지만 확실한 킬러콘텐츠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이통3사는 당분간 요금제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벌어들인 돈을 5G 설비투자에 쏟아 붓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중 5G 망구축에 이통3사가 4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며 “설비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들이는 만큼 현실적으로 5G 요금제 인하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흥순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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