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LG전자는 “다음달 15일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을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한다”며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LG 벨벳’의 출시를 다음달 15일로 확정했다. LG전자는 출시에 앞서 총 300명의 체험단도 모집한다.

28일 LG전자는 “다음달 15일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을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한다”며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와 ‘3D 아크 디자인’ 등 미려한 외관이 특징이다. 전면은 6.8형 20.5대 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스테레오 스피커, 인공지능(AI) 사운드를 갖췄다. 다만 LG전자 단말기의 강점이던 쿼드덱(DAC)은 제외됐다.

빈자리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AI 사운드가 담당한다. 이는 사용자가 영상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즐길 때 좌우 음량의 밸런스를 맞춰주며 재생 중인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오디오 음질을 구현한다.

후면 카메라는 각각 4800만(표준), 800만(초광각), 500만(심도) 렌즈가 탑재된다. 손떨림 방지기능(OIS)는 저조도 환경에서는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는 ‘쿼드비닝’ 기술을 적용해 깨끗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시에는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각각 조절해 저장할 수 있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이 도입됐다.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닷가 또는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하는 현장의 영상을 담을 경우 소음을 줄이고 선명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개의 고성능 마이크도 기기에 포함돼 ‘ASMR’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 5G가 담당한다. 지난해 12월 처음 공개된 이 부품은 7나노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AP와 모뎀을 하나로 통합한 칩셋이다. LG전자 관계자는 “AP와 모뎀이 하나로 합쳐진 만큼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