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결국 사과한 두 '탈북' 당선인… “국방위·정보위서 배제해야”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사망을 주장했던 태영호·지성호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당선인이 머리를 숙였다. 이들은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자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사망을 주장했던 태영호·지성호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당선인이 머리를 숙였다. 사진은 지 당선인(왼쪽)과 태 당선인. /사진=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사망을 주장했던 태영호·지성호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당선인이 머리를 숙였다. 사진은 지 당선인(왼쪽)과 태 당선인. /사진=뉴시스



김정은 등장에… 태영호·지성호 사흘만에 사과


태 당선인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았다”며 “제 말 한 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이후 정통한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있음을 거듭 주장했다.

김 위원장이 99% 확률로 사망했다고 주장한 지성호 당선인도 이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며칠간 곰곰이 제 자신을 돌이켜봤다”며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을 겨냥해 “일부의 경솔한 발언과 언론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상황”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을 겨냥해 “일부의 경솔한 발언과 언론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상황”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사진=임한별 기자



민주당 “경솔했다”… 통합당 내부서도 비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을 겨냥해 “일부의 경솔한 발언과 언론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탄스러운 상황이 아직도 계속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에 당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시는 자신의 바람을 허위 정보와 섞어 사실인 양 언론에 퍼뜨리지 마시기 바란다”며 “북한의 최고지도자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군대나 정부의 대비태세가 어떻게 바뀌는지 두 분도 대충은 아실 거다. 세 치 혀를 농할 가벼운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두 당선인과 통합당을 향해 “‘국방위’나 ‘정보위’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며 “미통당 지도부에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세연 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과도했던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김 위원장은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에 이어 학습강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공개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1(노동신문)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김 위원장은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에 이어 학습강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공개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1(노동신문)



비료공장→학습강사… 김정은, 공개행보 '재미' 들렸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김 위원장은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에 이어 학습강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틀 만에 공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1면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 초급 선전일꾼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높여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당 정책 관철에로 적극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범적인 학습강사들에게 감사를 보내시었다”는 내용을 전했다.

지난 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일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알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후 20일 만에 모습을 보였다.
 

이정화
이정화 swpress137@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이정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100%
  • 0%
  • 코스피 : 3131.88하락 11.3823:59 04/09
  • 코스닥 : 989.39상승 7.3723:59 04/09
  • 원달러 : 1121.20상승 423:59 04/09
  • 두바이유 : 62.95하락 0.2523:59 04/09
  • 금 : 60.94하락 0.323:59 04/09
  • [머니S포토] 오세훈 시장, 서북병원 '코로나19 대응' 현황, 경청
  • [머니S포토]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 2030의원 간담회
  • [머니S포토] '민주당 첫 비대위' 도종환 "내로남불에서 속히 나오겠다"
  • [머니S포토] 주호영 "김종인 상임고문으로 모시겠다"
  • [머니S포토] 오세훈 시장, 서북병원 '코로나19 대응' 현황, 경청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