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실험'의 참극? 스웨덴 코로나 사망자 3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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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했다. /사진=로이터
스웨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했다. /사진=로이터
스웨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했다.

7일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웨덴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87명 증가한 294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2만3918명이다.

스웨덴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291명이며 사망률은 12.3%에 달한다. 이는 다른 북유럽 국가인 덴마크(87명), 핀란드(45명), 노르웨이(40명)의 최대 7배 많은 수준이다.

스웨덴은 그간 이웃 유럽 국가들이 극단적인 봉쇄정책을 취할 때 시민 의식을 강조하며 학교와 카페, 식당, 체육관 등의 시설 일부를 계속 여는 방식의 집단면역 모델을 실험해왔다.

스웨덴 국립보건원 소속 감염병 학자인 안데르스 텡넬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망자가 3000명에 근접하기 시작했다. 충격적으로 많은 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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