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3년만에 희망퇴직… 구조조정 칼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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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은 2016년과 2017년에 희망퇴직을 진행했었다. 이번 희망퇴직은 3년만이다.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은 2016년과 2017년에 희망퇴직을 진행했었다. 이번 희망퇴직은 3년만이다. /사진=현대해상
대형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이 3년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해 자동차·실손보험 손해율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 탓이다. 지난해 순익이 1조원 가까이 빠진 손보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11일부터 2주간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 또는 근속 20년 이상 일반직 직원이다.

현대해상은 2016년과 2017년에 희망퇴직을 진행했었다. 이번 희망퇴직은 3년만이다.

현대해상은 기존 퇴직 위로금 위주의 지원 방식에서 퇴직 이후의 삶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직원들에게 퇴직 이후에 제 2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재설계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악사손보와 롯데손보도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화손보도 희망퇴직 희망자를 신청을 받고 있다. 손보업계 빅4인 현대해상마저 구조조정에 나섬에 따라 앞으로 대형 손보사들의 구조조정 러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7.9% 감소한 2691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손보사들도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적자폭으로 손익이 크게 줄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롯데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 등 손보 8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합계는 1조7573억원으로 전년(2조7024억원)보다 9451억(35.0%) 감소했다.

손보사들의 실적 하락은 자동차·실손보험 손해율 악화 영향이 컸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정비 수가, 부품값 등 원가 인상이 이뤄지며 손해율이 치솟았다.

장기보험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수당이 증가한 것도 손보사 실적에 영향을 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적 악화에 시름하는 보험사 입장에서 희망퇴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는 분위기"라며 "앞으로 다른 손보사들도 희망퇴직같은 구조조정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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