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용인 확진자 근무지 티맥스소프트 가보니… 건물 폐쇄됐지만 ‘출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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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티맥스소프트 미금연구소 입구. /사진=박흥순 기자
8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용인 확진자와 추가 감염자 등 2명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소프트웨어(SW) 기업 티맥스소프트의 연구소에는 적막감이 흘렀다.

인근 도로와 아파트 단지를 오가는 행인도 거의 없었다. 이 건물에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 6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5일 약 39도의 발열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A씨가 근무한 티맥스소프트 연구소 건물은 지상 17층 규모로 8일 오전까지 직원들이 근무를 했다. 7일 오후 티맥스소프트는 강제 폐쇄 대상이 아니지만 선제적 대응을 위해 “6일 건물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 직원들은 8일 오전 정상출근했다. 하지만 오전 건물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직원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방역당국은 건물 방역조치를 명령했다. 회사 측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건물폐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된 경기 성남시 금곡동에 위치한 T사 연구소. /사진=박흥순 기자
하지만 이날 12시30분쯤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건물 근무자에 건물 폐쇄 여부를 묻자 “오전에 급하게 건물이 폐쇄되는 바람에 물건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직원에 한해 건물 출입을 제한 허용하고 있다. 오후에는 완전히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대응에 내부 직원들도 불만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내부의 불만과 우려가 상당하다. 오늘 출근 하자마자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전원 귀가 명령을 받았다”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에도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고 모든 회의를 강행하다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급하게 대응을 하는 꼴이다. 재택근무를 시행해보지 않았는 데 가능할 지 직원들 사이에도 의견이 갈린다”고 지적했다.
 

성남=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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