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돈金] 개미의 희망 ‘삼성전자’에 몰빵하는 펀드... 얼마나 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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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투자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증시가 폭락하자 “지금이 기회”라면서도 위험성 높은 불안감은 지울 수가 없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미래를 대비한 재테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돈金’(알면 돈이 되는 금융상품)이란 코너를 마련,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시기에 맞는 금융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 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삼성전자알파혼합형펀드


©뉴시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삼성전자알파혼합형펀드(채권혼합형)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희망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식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그래서 일명 ‘삼성 몰빵 펀드’로도 불린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주식의 기본 속설인 분산 투자가 무시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숨겨진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주식 투자에서만 삼성전자에 올인시키고 나머지는 채권 투자를 병행해 리스크 걱정을 없앤 것이다.

채권의 안정적인 수익을 통해 펀드의 변동성을 줄이는 전략이다. 그래서 삼성전자 투자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삼성전자 주식 투자에선 매입 후 보유하는 전략이 아닌 적극적인 매매 전략을 병행, 수익을 창출하도록 설계됐다.

이 펀드는 공교롭게도 코로나19로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월20일 출시됐다. 삼성전자에 대한 개미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기 이전이다. 그러다 보니 주식 관련 공모펀드 가운데 삼성전자에만 투자하는 최초의 펀드에도 이름을 올렸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국공채, 지방채, 특수채 및 A- 이상의 투자등급 회사채, 금융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며 “유일한 주식 투자 자산인 삼성전자는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 비중을 최대 30% 이내에서 시가총액 비중까지 유연하게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공모펀드의 경우 단일 종목에 대해 펀드 자산의 10% 이내에서만 투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초과하는 종목일 경우 해당 종목의 시총 비중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알파혼합형펀드 설정일 이후 수익률 변화 표.

▲코스피지수 대비 삼성전자알파혼합형펀드 수익률 변화 그래프 모습.



◆주가 폭락에도 수익률 평행선 유지, 그 비결은?



펀드 출시 직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 펀드는 여전히 선방 중이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삼성전자알파혼합형펀드 수익률(이하 5월4일 기준)은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올 1월20일 출시 이후 마이너스(-) 0.77%를 기록했다. 코로나19라는 메가톤급 악재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13.93%까지 급락했다.

특히 주식시장이 30% 이상 하락했던 지난 3월에도 이 펀드 수익률은 -2%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0%에서 -2%가량에서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채권 자산에서의 수익률 방어 효과와 함께 삼성전자 비중을 낮게 유지하면서 펀드 손실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주식 비중이 30%인 동일 펀드들의 손실률이 10%수준이던 점을 고려하면 손실 방어가 뛰어났다는 평가다.

정성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코스피가 2260포인트에서 1400포인트대까지 폭락 시 펀드는 최대 -2% 수준으로 손실 폭을 줄였다”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주가 4만원대에서 지속적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대수익률이 4~5%의 채권혼합형 펀드이기 때문에 코스피가 급락하더라도 손실 폭은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며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운용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주식시장 반등세를 타고 펀드의 한달 수익률이 0.80%까지 상승했다. 반등 조짐을 보이며 플러스(+)로 돌아선 것.

특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개미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보고 있다. 최근 개미들의 일평균 삼성전자 주식 투자 규모는 지난 3월에 비해 줄어든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오름세가 코스피 상승률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모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코로나19 직격탄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43% 오르며 6조4000억원대를 나타냈다.

정 센터장은 “코로나19 이슈 이후 경제환경 회복 속도가 느린 반면 코스피지수는 단기 급등해 향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변동성 확대구간에서 채권으로 일부 위험을 회피하고 삼성전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면 향후 삼성전자 주가 상승 시에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삼성전자알파혼합형펀드 안내 이미지.


☞ 본 기사는 '머니S' 제644호(2020년 5월12~1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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